'여름방학', 표절과 왜색 의혹 논란
'여름방학', 표절과 왜색 의혹 논란
  • 이상원
  • 승인 2020.07.2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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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여름방학이 일본 컴퓨터 게임을 표절하는 등 왜색이 짙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 누리꾼은 촬영 세트장을 적산가옥이라 명명한 것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름방학은 정유미와 최우식이 강원도의 한 어촌 마을 집을 빌려 휴가를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머물 집을 처음 방문해 여기저기를 살펴본 뒤 음식을 해먹고 산책을 즐기는 등 본격적인 휴가를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일본 소니사가 만든 나의 여름방학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게임은 197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도시 소년이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2000년 내수용으로 발매됐다.

더불어 해당 주택에 대해선 왜색 논란이 일었다. 촬영장의 외관과 구조 등이 적산가옥을 연상케 한다는 것. 적산가옥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소유였지만 해방 후 정부에 귀속됐다 국민에게 불하된 집을 뜻한다. 적의 재산이었던 집.

그러자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해 불편함을 최소화 하겠다. 특정 게임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해당 게임을 알지 못하며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 집이나 내부공간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해서 크게 고민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이 가운데 일본 누리꾼은 일본 가옥을 적산가옥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자신들의 문화 가치를 깎아내렸다고 분노하고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한국의 진정한 적국은 일본이라 적산가옥 같은 표현을 쓴다. 그렇게 생각하면 과거 일본에 대한 적대적 행위를 납득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양국의 우호적 관계 구축은 힘들 것 같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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