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 2', 풀리는 전편의 복선, 속편 위한 복선 '눈길'
'킹덤 시즌 2', 풀리는 전편의 복선, 속편 위한 복선 '눈길'
  • 마경식
  • 승인 2020.03.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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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괴물인 좀비를 조선시대로 옮긴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드라마 킹덤’-‘시즌 2’가 지난 13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객들이 극장에 발길을 끊고 안방극장을 즐기고 있는 데다 드라마 속의 조선시대에 창궐한 역병이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 1’에서 죽었던 자들이 시즌 2’에서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을 무대로 왕권을 노리는 일가의 탐욕과 불신의 늪에 빠진 왕세자 창(주지훈)이 사투를 벌이는 게 기둥 줄거리.

시즌 1’을 재미있게 감상한 시청자들이 김은희 작가가 앞서 요소요소에 설치한 생사역(역병에 걸린 사람)의 비밀 등 여러 복선을 이번에 어떻게 풀려나갈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의 언론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좀비 전염병의 시원에 관한 드라마 킹덤을 보면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는 것은 초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의 분석대로 이번 공개 시점은 극의 내용과 함께 절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창의 이곳이 뚫리면 모두 죽는다라는 대사와 더불어 전염병 확산세가 빠르고 심각한 지역을 봉쇄하는 설정은 영국, 이란 등을 연상케 한다는 것.

시청자들은 서비(배두나)역병도 끝날 것입니다.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오면 이 모든 악몽이 끝날 것입니다라는 대사에 각별한 감동을 느끼고 있다. 마치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는 솔로몬의 반지의 경구처럼 요즘 힘든 상황에서 희망을 읽었다는 화답을 보낸다.

시즌 1’이 조선시대 탐관오리의 횡포 탓에 괴로웠던 민초의 기아를 좀비라는 소재에 투영했다면 시즌 2’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으로 더욱 확장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사람을 좀비로 만들고 조종하는 악인을 통해 저급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한다.

시즌 3’도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데 특히 관심을 끄는 복병은 전지현. ‘시즌 1’에서 유일한 치료제인 생사초를 파는 미지의 인물이 언급됐고 이때 전지현이 등장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그녀의 극중 이름은 아신. 이는 시즌 3’를 위한 복선인데 그녀와 더불어 어린 왕 역의 김강훈과 그를 보필하는 내시 역의 안재홍도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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