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본격 등장 '이터널스', 美 보수단체 보이콧 운동
성소수자 본격 등장 '이터널스', 美 보수단체 보이콧 운동
  • 이상원
  • 승인 2020.03.1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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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동석 인스타그램
출처=마동석 인스타그램

 

마동석이 출연하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 무비 이터널스의 동성 부부의 키스신이 적절하지 못하다며 백만의 어머니들이라는 단체가 최근 이 영화에 대한 보이콧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터널스에 출연한 하즈 슬 레이먼이 최근 작품에 게이 부부가 등장해 감동적인 키스신을 펼친다고 공개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AFA(미국 가족 협회)에 속해 있는 백만의 어머니들은 보수층을 기반으로 한 트럼프의 대표적인 지지 세력 중 하나다. 현재 이터널스보이콧 서명 운동엔 2만 명 정도가 사인을 할 정도로 그리 큰 악영향을 보이진 않고 있지만 이후 유사한 성향의 보수단체가 연합할 가능성이 열려있기에 향후 판도는 오리무중이다.

백만의 어머니들은 주로 영화, 광고, 게임 등 미디어의 표현 방식 중 가족의 가치를 위협한다고 판단한 콘텐츠에 대해 압력을 가하는 활동을 펼쳐왔는데 최근 개봉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에 등장하는 성소수자 캐릭터 스펜서도 공격한 바 있다.

지금까지 마블 코믹스에는 다양한 성소수자 히어로와 커플이 활약을 펼쳐왔고,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 역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이를 적극 받아들임으로써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파이기가 초반에 이런 노선을 펼쳤을 때 마블 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크게 반발했지만 파이기는 자신의 자리를 걸고 밀어붙인 끝에 관철시켰다고.

그의 다양성의 노력은 흑인 히어로를 앞세운 블랙 팬서’, DC의 히어로 영화 중 가장 강력했던 원더우먼에 못지않은 파괴력을 자랑한 캡틴 마블’, 그리고 블랙위도우까지 당당하게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또한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발키리가 성소수자 히어로임을 암시하는 데 그쳤지만 향후에는 본격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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