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길이네 곱창집', 관객들 호평 '관전 포인트 셋'
'용길이네 곱창집', 관객들 호평 '관전 포인트 셋'
  • 이상원
  • 승인 2020.03.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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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개봉된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을 관람한 관객들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 영화에 매우 호감을 갖는 내용은 3가지로 압축된다. 그 첫 번째는 한국과 일본의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다.

기생충을 통해 미국과 한국 등의 언론으로부터 영향력 있는 배우로 선정된 이정은이 맡은 영순과 김상호가 맡은 용길의 일본에 살지만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그리는 부부의 조합은 엄청나다는 평가다.

두 캐릭터는 전쟁을 겪고 일본에 정착해 살아가는 재일교포다. 그런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소외감과 이를 가족 간의 사랑으로 극복하려는 부부의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어서 완벽하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태풍이 지나가고를 통해 뛰어난 연기 솜씨를 인정받은 마키 요코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원작 시리즈의 주인공 이노우에 마오, 영화 최종병기 활’, ‘명량등에 출연해 한국 관객들의 눈에 친숙한 오타니 료헤이,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의 오오이즈미 요 등의 조합도 훌륭하다는 칭찬을 듣는다.

두 번째는 연극계에서 거장으로 알려진 정의신 감독의 장편 연화 데뷔 솜씨가 썩 훌륭하다는 찬사다. ‘용길이네 곱창집의 원작 야키니쿠 드래곤2008년 한국의 예술의전당과 일본 신국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연극이다. 한국 연극평론가협회가 뽑은 2008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 연극협회가 뽑은 올해의 우수 공연 베스트7’ 일본의 연극상등 다양한 상을 휩쓸며 연극계의 마스터피스로 자리 잡은 원작을 정 감독이 스크린에서 훌륭하게 부활시켰다는 평가다.

야키니쿠 드래곤을 연출한 장본인인 정 감독은 내가 재일교포라 그에 관련된 얘기를 쓰고 싶었다. 지금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잊힐 얘기,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찍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세 번째는 최근 외교 갈등으로 관계가 굉장히 민감해진 한국과 일본의 현실을 풀어낼 희망을 노래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2018년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상영 당시 찢길 듯한 아픔은 가슴에 쌓고, 웃음으로 내일을 맞는 이들”, “비단 재일교포 얘기로만 국한되지 않고, 한국과 일본, 1970년대와 현재를 아우르는 얘기등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유쾌함과 사회적 의미를 모둔 갖춘 영화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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