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체험기
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체험기
  • 마경식
  • 승인 2020.02.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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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임현주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브라 챌린지에 동참한 과정과 소감을 적은 장문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13일 첫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그 프로그램의 포맷에 맞춰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다.

그녀는 드디어 노브라 데이, 샤워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역시나 나도 모르게 브래지어로 손이 뻗는다. 습관이란 이렇게 소름 끼치는 것이라면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 처음 브래지어를 한 이후 단 하루도 빠뜨려본 적 없는 필수품이었던 애증의 브라여, 오늘 하루 안녕이라고 불편한 속옷에서의 해방을 선언했다.

그녀는 운전을 하면서도 신기했다. 집에 있는 기분이라면서 가벼운 셔츠 위에 짙은 색의 재킷을 걸쳐서 겉으로 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칫 재킷을 풀어 헤치다 보면 셔츠 겉면으로 유..가 드러날 수도 있다. 그래, 이 유..가 어쩌면 노브라의 가장 큰 쟁점 아닐까. 대다수 여성들이 브래지어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노브라를 지향하지만 망설이는 이유는 유두 노출에 대한 엇갈린 시선 때문일 것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녀는 겉보기에 브래지어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는 짙은 색 의상을 입고 생방송에 임했다면서 혹시나 해서 살펴 본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 글 하나 올라오지 않았다. ‘가끔 이렇게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방송해도 되겠는데?’ 신선한 경험이자 발견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그녀는 노브라 데이를 기념해 셀프 촬영 스튜디오를 찾았고 몸에 딱 붙는 원피스를 입었다. 그녀는 스스로 자유로워지니 남의 시선도 신경 쓰이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다면서 스튜디오 여자 대표님과 남자 작가님이 한 공간에 있었지만 나는 노브라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뭐 좀 보이면 어때하고라며 노브라 기사에 성 희롱적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한다며 글을 끝맺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0KNN(부산경남방송)에서 아나운서를 시작해 KBS 광주방송, JTBC를 거쳐 2013년부터 MBC에서 방송활동 중이다. MBC 입사 당시에는 약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그녀는 현 정부 들어 앵커에 발탁된 후 여자 앵커로서는 처음으로 안경을 착용한 채 방송을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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